4·3 수형인명부 최초 발굴 주도 등 공로

4·3 수형인명부 최초 발굴 주도 등 공로
나라기록관 김재순 관장 명예도민 추천
  • 입력 : 2021. 06.16(수)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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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진상규명을 위한 수형인명부 최초 발굴을 주도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김재순 관장이 제주 명예도민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은 제주4·3 진상규명을 위한 수형인명부 최초 발굴을 주도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김재순 관장을 도의회 6월 1차 정례회에서 명예도민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천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성민 의원은 "지난 5월 제주기록원 설립방안 토론회를 준비하며 나라기록관 김재순 관장을 토론자로 섭외해 제주기록원 설립 운영 방향에 대한 토론을 요청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김재순 관장이 제주4·3 군법회의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발견한 인물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수형인명부를 당시 추미애 국회의원에게 전달해 제주4·3진상규명위원회와 검찰청 등에 제공돼 4·3의 진실규명 및 명예회복의 결정적 자료로 활용되도록 했다"며 "4·3평화기념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국가기록원 전시관 등 전시자료로 활용해 국민들이 제주4·3의 진실을 이해하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수형인 관련 재심을 청구하는 근거 자료가 됐다"고 소개했다.

강 의원은 4·3도민연대 사무국장 재직시절인 1999년과 2000년에 수형인명부를 갖고 유가족을 찾아 상담 등의 작업을 수행했고, 그 해 2000년 3월에는 수형인 유족단체인 제주4·3행방불명유족회를 창립시켰고, 당시 사무국장을 맡아 일했다.

한편 김재순 관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와, 1992년 정부기록보존소 연구직 1호로 입사해 1999년 공공기록물법 제정과 2004년 전자기록관리체계 설계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기록원 주요 과장을 역임한 후 현재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2억원 출연
소기업·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특별출연금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문상철)는 지난 14일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인택)을 방문해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출연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특별출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부담 완화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신보는 특례보증을 통해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한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이번 출연을 포함해 2003년 제주신용보증재단 출범 이후 도내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54억원을 출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문상철 본부장은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으로 제주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특별출연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대 5기 취업서포터즈 임명·발대식

제주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센터장 허대식)는 지난 11일 대학원동에서 대학일자리센터 공식 서포터즈 ‘클리퍼스(CLIPPERS) 5기 임명과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터즈는 진로·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주대 학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1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제주대 재·졸업생, 제주지역 청년들을 위한 진로·취업 정보와 청년 고용 정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제주여상 졸업생 황애정씨 마스크 기증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강명화)는 지난 14일 10회 황애정 동문으로부터 학생들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방역물품 마스크 1만 장을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황애정씨는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2단계 격상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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