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학기 모든 학교 전면 등교수업 시행

제주 2학기 모든 학교 전면 등교수업 시행
이석문 "도민 백신 접종 함께 해 학교 현장 지키는 우산 돼달라" 당부
  • 입력 : 2021. 06.30(수) 11:2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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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이 30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2학기 도내 모든 학교 전면 등교수업 시행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주자치도교육청 제공

2학기부터 제주도내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수업이 시행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0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2학기 전면 등교수업 시행을 위한 기반을 1학기 동안 충실히 갖춰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여름방학을 마치고 8월 2일 2학기를 시작하는 학교에서부터 전면 등교수업이 시작된다.

 지난해 코로나19사태로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등교수업·원격수업 병행으로 파행을 빚어왔던 학사일정이 약 1년6개월만에 정상화되는 것이다.

 다만 이 교육감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과 일상 방역 수칙의 준수가 함께 충족해야 한다"면서 "고2 학생 이하의 아동, 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도민들께서 백신 접종에 함께해주셔서 아이들과 학교 현장을 지키는 우산이 되어달라"며 협력과 연대를 당부했다.

 제주지역은 지난 3월 새 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전체 등교수업 학교 수를 늘리며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준비해왔다.

 현재 도내 전체 학교의 약 91%가 전체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1000명 이상 초등학교, 800명 이상 중학교 및 평준화 일반고인 27개교만 밀집도 2/3를 유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학기 개학 전까지 과대학교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2학기 전면 등교수업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교생의 3분의2가 등교수업을 하는 1000명 이상 초등학교 2곳과 800명 이상 중학교 2곳, 평준화 일반고 2교 등 6곳을 대상으로 오는 7월5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전면등교수업을 시범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전면등교수업시 현재 학교의 등교시간 분산 등 시차등교와 수업시간 조정 등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과대·과밀학급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유휴교실 활용 및 분반수업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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