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3주년 회견하는 이석문 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약사업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프로그램'이 읍면 지역에서 원도심 지역으로 확대될 지 주목된다.
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 제주형 자율학교(IB 학교) 신규지정 계획'에 따라 올해 5개교 이내의 초·중학교가 '제주형 자율학교(IB 학교)'로 신규 지정될 예정이다.
일단 도내 모든 초·중학교가 대상이지만 도교육청은 원도심 지역과 읍면지역 학교를 우선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도 지난달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표선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는 IB교육프로그램을 원도심 초등학교와 읍면지역 초·중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IB학교 응모가 시작된 가운데 학교현장에서 얼마나 관심을 보일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도교육청이 지난 1일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개최한 지정·공모 설명회에는 4개 학교만 참여했을 뿐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6일까지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심사를 거쳐 9월 신규 IB학교를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표선고등학교에서 '2021년 제주형 자율학교(IB 학교)'로 지정된 표선고, 표선중, 표선초, 토산초 등 4개교와 도교육청의 성과협약식이 열렸다.
표선고는 2019년 IB 관심학교로 등록, 2020년 4월 후보학교로 지정받았다. 내년 본격적인 IB DP 운영을 위해 현재 Pre-DP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토산초, 표선초, 표선중은 2020년 IB 관심학교로 등록했으며, 지난 3월 후보학교로 지정받은 후 IB 교육프로그램을 시범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