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경. 한라일보DB
제주지역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주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7%기록, 전주(0.64%) 대비 0.23% 감소했다.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아직까지 제주지역 아파트값은 전국평균 상승률(0.26%)을 웃도는 것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0.46%), 경기(0.43%)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0.64%) 3.34% 감소한 0.30%를 기록해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전세가격 상승률 역시 인천(0.4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HBSI 전망치는 62.5로 전월 대비 44.1포인트 급감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