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보건직 공무원 그리고 로고스

[열린마당] 보건직 공무원 그리고 로고스
  • 입력 : 2021. 07.26(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로고스(보편적 법칙)는 우리에게 방향성을 말해준다. 로고스는 사회적 합의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보통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2m 이상 거리두기,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지금은 보편적이고 모두 지켜야할 준칙으로 존재하고 있다. 보건에 대한 기준이 변한 것이다. 변화에는 공감과 많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 노력의 일환에는 코로나 19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보건직 공무원이다.

보건직 공무원은 보건과 건강, 식품, 위생, 식중독, 등 인간생활의 중심인 의식주 중 두 개의 영역인 먹을 것과 거주에 대한 일정 업무를 담당한다.

20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16개월 동안 보건직 공무원에게 일주일은 월화수목금금금이다. 시민을 코로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휴일 없이 현장을 뛰고, 또 안내하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직 공무원,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공무원이다.

오늘도 코로나 19의 예방을 위해, 저녁 시간은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보내야 한다. 가족,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로고스이다.

하지만 보건직 공무원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현실은 소중함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 이것은 참을 수 없는 현실의 아픔이다.

오늘 어느 보건직 공무원의 말이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아이들을 생각하고, 가족을 생각하면, 휴일만이라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 너무나 크지만, 그러지 못하는 마음. 괜히 가족에게 죄스럽게 생각된다는 말. 이 말이 나의 마음속에 너무나 깊이 다가온다. <임광철 서귀포시 복지위생국장>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26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