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웰니스 관광 육성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열린마당] 웰니스 관광 육성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 입력 : 2021. 08.13(금)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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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면 우리의 옛이야기 속,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를 둔 어머니의 심정이 이랬을까 싶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7월말 기준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650여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늘어나고 있어서 자칫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걱정된다. 제주는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제주를 찾아주는 관광객이 많은 것은 불행 속의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관광의 미래는 이 팬데믹 속에서 누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대비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제주는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을 위해 건강과 치유, 웰니스 관광 육성으로 '일상의 회복'을 도모해 드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양하게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도 웰니스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으로 웰니스 멍때리기 행사, 제주 웰니스관광지 11개소를 선정해 팬데믹 스트레스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웰니스 관광지에 대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웰니스 관광 상품 품질을 개선하고 교육, 컨설팅 등 사업체 수용태세 강화로 제주의 건강한 여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를 둔 어머니의 생각을 이렇게 바꿔보자. ‘맑은 날에는 짚신이 잘 팔려 짚신장수 아들이 좋고, 비 오는 날에는 우산이 잘 팔려 우산 장수 아들이 좋으니 맑은 날도 좋고 흐린 날도 좋으니 모두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따라 생각은 180도 달라진다. 제주관광도 고민을 버리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할 때다. 건강과 치유, 웰니스 관광에 제주의 미래가 있다. <김현아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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