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세운 강평국 애국지사 생가터 표지석

후배들이 세운 강평국 애국지사 생가터 표지석
신성학원 총동문회 최정숙 기념사업단 15일 제막식
  • 입력 : 2021. 08.16(월) 00:4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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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학원 총동문회 최정숙 기념사업단은 15일 강평국 애국지사 추서 2주년을 맞아 제주시 일도1동 강평국 지사의 생가터에 가로 40cm, 세로 30cm, 높이 1m의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상국기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제주 최초의 여성교사 강평국 애국지사(1900~1933)를 기리는 표지석이 생가터에 세워졌다.

 신성학원 총동문회 최정숙 기념사업단(단장 오순덕)은 15일 강평국 지사 추서 2주년을 맞아 제주시 일도1동 강평국 지사의 생가터에 가로 40cm, 세로 30cm, 높이 1m의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신성여학교 1회 졸업생인 강평국 지사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당시 소녀결사대를 결성해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졸업 후 제주에서 제주여자장학회를 조직했고, 문맹퇴치만이 독립의 길이라 여겨 야학인 여수원을 설립·운영하기도 했다. 또 명신학교, 대정공립보통학교, 조천공립보통학교교사를 역임한 제주여성 1호 교사기도 하다.

강평국 애국지사.



 강평국 지사는 1926년 동경여자의학전문학교에 진학해 독립운동에 매진하다 1933년 33세의 나이에 운명했다.

 이후 2019년 신성여학교 후배들의 노력으로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한편 기념사업단은 강평국 지사의 발자취 탐구, 순례여행기 등 그동안의 탐구 흔적을 책으로 엮는 작업 등 강평국 지사의 애국의 흔적을 찾아가고 있다.

15일 제주시 일도1동 강평국 애국지사의 생가터에 세워진 표지석. 이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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