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홍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최근 개장한 하영올레 3코스에서 매월 플로깅 데이를 운영한다.

서홍동은 서홍동마을회가 주관이 되고, 14개 자생 단체들이 참여하는 '하영올레 서홍 플로깅 데이'를 9월부터 월 1회 연중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홍 플로깅 데이'는 서홍동 구간이 중심이 되는 하영올레 3코스가 지난 7월 31일 개장됨에 따라 서홍동마을회(회장 강성극)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된다. 마을자원 홍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마을의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며 마을홍보대사, 마을환경지킴이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서홍 플로깅 데이는 서홍동마을회를 시작으로 매월 각 단체들이 윤번제로 이뤄지며 솜반천에서 면형의집까지의 산책로 걷기, 쓰레기 줍기, 코스 내 안전활동 등으로 운영된다.

진은숙 서홍동장은 "서홍 플로깅 데이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자발적 참여 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마을명소인 웃물교와 벚꽃길 등 서홍동 구석구석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등 청소년들의 참여 확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쾌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하천 중심의 하영올레 3코스의 서홍동 구간은 솜반천을 따라 흙담솔로, 변시지그림정원, 지장샘, 면형의집까지 이어진다.

시민 참여형 제주시 원도심 소책자 발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는 최근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제주시 원도심 기록 시민참여 워크숍' 진행 과정과 시민들의 스케치 결과물 49점을 담은 소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제주시 원도심 색(色)다른 기록'은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원도심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원도심에서 나고 자란 거주자부터 인턴으로 잠시 제주에 머무는 사람까지 공모를 통해 모집된 15명이 드로잉 교육, 원도심 탐방, 어반 스케치를 통해 원도심을 기록했다.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건물, 골목 등의 도시환경과 그곳에 깃든 이야기가 펼쳐지고 부록으로 제주 원도심에서 스케치를 즐길 만한 장소 안내와 독자가 직접 채색할 수 있는 스케치가 실렸다.

도시재생센터는 그동안 원도심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주민생애사 구술채록', '제주시 원도심 문화사 21가지 이야기' 책자 발간 사업 등 원도심 아카이빙을 추진해 왔다. 도시재생센터 측은 "원도심에 다시 활력이 깃들기를 바라며 준비한 이 책이 제주시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의 길동무 같은 존재가 되어 이곳을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726-0694.

'아세안 홀' 전시 공간 조성 논의
구만섭 대행·김해용 사무총장 면담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과 김해용 한·아세안 사무총장이 26일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만나 국제교류 협력사항 및 제주국제평화센터 내에 한·아세안 홀 설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해용 사무총장은 "한·아세안센터가 관리 중인 아세안 각국의 주요 문화 콘텐츠를 상설 전시함으로써, 제주와 한·아세안 센터 및 아세안 각국과의 교류가 증대될 것"이라며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제주국제평화센터 내에 한·아세안 홀을 조성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 공간 조성은 기본적으로 제주국제평화센터의 설립 취지에도 부합하고 이용자 증진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제주혈액원 협약

(재)제주여성가족연구원(민무숙 원장)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조호규)은 지난 25일 제주혈액원 2층 강당에서 '성평등 제주사회·생명을 나누는 헌혈, 우리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사랑의 헌혈운동 확산을 위한 동행을 비롯 ▷정기적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협업 ▷여성·가족분야 및 사회적 약자 분야 연구·사업에 대한 협력 ▷정기적 헌혈 동참 및 헌혈문화 홍보 ▷도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협업 ▷건전한 기부 문화 및 자원봉사활동의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실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생활폐기물 안전보건점검

서귀포시는 지역 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산재 발생 위험성이 상존하는 생활폐기물 처리분야 등에 대해 하반기 안전보건 점검을 지난 23~24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

점검 대상지는 활용선별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남부광역환경관리센터(소각장), 색달매립장 및 침출수 처리장 등 5개 사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