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예산안 즉각 폐기하라"

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예산안 즉각 폐기하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1일 논평
"제주도 국회의원·도의회 국토부에 항의를"
  • 입력 : 2021. 09.01(수) 17:29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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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지난 31일 2022년도 예산안에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425억원을 편성하면서 제2공항 반대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일 성명을 내고 "국토부는 도민의 제2공항 반대 결정과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배정했다"며 "이는 실시설계 비용이라는 점에서 현실과 괴리된 예산을 올린 것이여서 병적인 집착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는 제주공항이 포화상태고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며 정작 시설 개선은 포기하고 제2공항을 위한 예산안을 반복·제출하는 일탈행위에 허탈감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제주도는 여전히 과잉관광으로 인한 쓰레기·하수처리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데도, 관광객을 더 받으라고 강요하는 제2공항 계획은 이미 생명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거부하는 국토부의 제2공항 예산안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며 "제주도 세 국회의원과 도의회는 국토부에 적극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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