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49만8700t 예상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49만8700t 예상
한경연, 전년보다 3.3% 감소…제주시지역 해거리로 14% ↓
추석 수요 증가할 하우스온주는 9월 출하량 늘어 떨어질 듯
  • 입력 : 2021. 09.05(일) 15:4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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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과 한라산. 한라일보DB

제주감귤과 한라산. 한라일보DB

2021년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량은 전년보다 3.3% 감소하지만 평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생육상황은 8월 하순부터 내린 잦은 비로 열과 등 생리장해 우려와 방제가 어려워 궤양병 등 병해충 발생은 늘었는데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대목을 맞은 하우스온주의 9월 도매시장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3%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1년산 노지온주 생산예상량은 49만8700t으로 전년(51만5800t) 대비 3.3% 감소하고, 평년(47만5200t)보다는 5.0% 증가할 전망이다. 재배면적은 1만4666㏊로 전년(1만4752㏊)보다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위면적당(10a) 수확량은 제주시 지역에서 해거리 현상으로 전년보다 13.5% 감소하고, 서귀포시는 3.3%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2.7%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착과수가 전년보다 5%정도 감소했지만 생육기 기상이 양호하고, 과실 비대가 원활해 단수 감소가 적었다.

 하우스온주의 9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기 가온과 무가온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추석 명절 성수기를 맞아 출하량도 늘어나는 영향이다.

 9월 1~3일 하우스온주의 서울가락시장 경락가격은 3㎏(상품)에 1만8770~2만2140원으로 작년 8월 한달 평균가격(2만3000원)보다 떨어졌다. 9월 하우스온주 품질은 8월 잦은 비로 대과 비율이 증가하고, 당도 저하가 예상된다.

 하우스온주의 8월 가락시장 경락가격은 작년(2만2500원)보다 3.1% 하락한 2만1800원이었다. 반입량은 작년 대비 2% 증가했다.

 제주감귤출하연합회의 가격정보를 보면 8월 하우스온주의 9대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3㎏에 1만5670원으로 2019년산(1만4190원)보다 높고, 2020년산(1만7380원)보다 낮았다. 9월 1~4일 평균 경락가격은 1만4220원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줄곧 1만4000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2020년산의 8월 한달 평균 경락가격은 1만553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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