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추석 양지공원 특별방역대책 운영합니다

[열린마당] 추석 양지공원 특별방역대책 운영합니다
  • 입력 : 2021. 09.13(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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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면서 양지공원 화장로 및 봉안당 이용 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화장률이 2001년 16.1%에서 2019년 75.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80%의 화장률이 예상되고 있어 사망자 10명중 8명이 화장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가족의 구성이 옛날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뀌면서 묘 관리가 어려워 관리가 안되는 묘지가 늘어나고 있으며, 여러 조상묘를 개장(이장)해 가족묘지 및 봉안당 등에 안치하고 있다.

양지공원에 근무하다 보면 죽음을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고 등으로 갑작스럽게 오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해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죽음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민 각자가 평생교육 차원에서 죽음 인식에 대한 합리적인 태도를 함양시키는 죽음교육 진흥에 대해 규정함으로써 인간 존엄과 가치 이해 속에 죽음 성찰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목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죽음교육 진흥 조례’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죽음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삶과 함께 하자는 의미로 보인다.

이번 추석연휴에도 양지공원을 방문하는 추모객들에 대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을 철저히 실시해 안전하고 편안한 추모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이에 따라, 봉안당 제례실 및 휴게실 폐쇄,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금지, 음식물 반입·취식 금지, 방문인원(4인까지) 제한, 추석 당일 화장시설 미가동, 발열체크 강화, 방역소독 등을 시행한다.

‘방역수칙 준수’는 우리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배려이다. 혼자만 잘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으로 양지공원 방문시 마스크 착용, 제주안심코드 앱 설치,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방문해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조상님께 간절히 기원해 보자. <정재현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수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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