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부터 제주 모든 학교 전체 등교수업… 정상화될까

10월5일부터 제주 모든 학교 전체 등교수업… 정상화될까
이석문 교육감 30일 기자간담 "학습결손, 학교 부적응 문제 해소"
대규모 학교도 학교 구성원 합의 후 전체 등교 수업 가능
  • 입력 : 2021. 09.30(목) 11:0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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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10월 5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전체 등교수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대규모 학교도 학교 여건에 따라 모든 학교의 전체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현재 도내 전체 학교 중 87.3%인 274개교가 전체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29일 오후 대책 회의를 갖고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과 학교 부적응, 몸과 마음 건강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등교 수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1주간(23일~29일) 도내 평균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10.28명이고, 학생 확진자 수는 1.14명에 불과해 전체 등교 수업 조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수도권을 제외한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비수도권 전 지역에 대해 전면 등교를 허용한 정부 방침도 전체 등교 결정의 근거가 됐다.

 이에따라 10월 5일부터는 초등학교 1000명 및 중학교 800명 이상의 대규모 학교도 학교 구성원들의 합의 후 도교육청에 요청하면 전체 등교 수업이 가능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부분 등교수업을 하겠다고 밝힌 학교는 없다고 전했다.

 단, 등교수업 중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교는 지금처럼 코로나19에 대응해 원격수업(전체 또는 부분(학년·학급별))으로 전환된다.

 이 교육감은 "연말로 가는 시점에 확진자가 또 다시 많아지면 수능과 입시, 2학기 학사 일정 운영 등이 어려워진다"면서 "전체 등교를 이어가며 회복의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등에 지속적으로 함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는 지난 8월2일 도내에서 첫 2학기 개학을 한 한라중학교가 전체 등교수업을 하면서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의 시작을 알렸지만 같은 달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전면 등교수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도교육청은 학교 밀집도 기준을 한시 강화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해 수차례 학사운영 방안을 조정했다.

 가장 최근 조정된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현재 도내 학교들은 10월4일까지 고등학교는 전체 등교, 600명 이상 중학교는 밀집도 2/3등교, 1000명 이상 초등학교는 4~6학년 밀집도 1/3등교, 600명에서 1000명 미만의 초등학교는 4~6학년 밀집도 2/3등교 등의 학사 운영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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