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쟁점] 제주도 대선후보 채택 공약 발굴 소홀

[행감 쟁점] 제주도 대선후보 채택 공약 발굴 소홀
이경용 의원 집중 질타 ...도, 8개 분야 14개 과제 검토중
  • 입력 : 2021. 10.15(금) 11:09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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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이경용-고현수 의원.

내년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제주도정이 제주발전공약을 마련하고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이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15일 열린 제39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경용 의원은 "이제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케이블카 설치 논의, 해상물류비 지원, 평화대공원조성사업 등 제주도 미래와 관련된 공약이 여야 후보들에게 전달이 되고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희룡 전 지사가 있었다면 이미 이같은 논의를 하고 여야 후보들에게 전달을 했을 것"이라며 "제주도와 도의회가 협의해서 만든 제주도민들의 생각이 여야 후보들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현수 의원은 "대선 후보들이 제주에 왔다 갔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이야기한 후보들은 없었다" 며 "일본 오염수가 방류되면 제일 먼저 오는 곳이 제주도로 돼 있는데 제주도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오염수 방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4년초에는 우리바다로 들어온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허법률 기획조정실장은 "8개 분야 114개 과제를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며 "이것을 대선공약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가사무이기 때문에 제주도차원의 별도 용역을 추진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용역을 해서 영향분석과 대응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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