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코로나와의 삶은 계속된다

[열린마당] 코로나와의 삶은 계속된다
  • 입력 : 2021. 10.26(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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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0을 맞이해 아이들에게서는 벗어났지만 코로나와의 싸움이 시작되는 해가 돼버렸다.

2009년 신종플루와 2012년 메르스를 경험했을 때 "그래 한 달이 안 걸리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고, 코로나19가 온 세계를 정지된 시간으로 만들어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2021년 10월 지금,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제주에서는 2020년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년 2월 신천지 교인 모니터링 검사, 7월 한림읍 지역 서울 광진구 여행객 접촉자 검사 등 집단발생 건이 있는 날에는 모두가 밤을 새워 검사했고 고개를 들어보니 해가 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6만1749건, 2021년 현재까지 26만5319건을 신속 검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이 11월 초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두가 일상회복을 위하여 노력해왔고, 나 또한 코로나19 검사자로서 신중하게 생활해왔다.

위드 코로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일부를 완화하고, 위중증 환자관리에 집중하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말하는 것이며,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위드 코로나의 핵심이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걸음을 시작할 때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위험하다.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온 것들이 헛되지 않도록 지혜와 인내를 가지고 위드 코로나의 삶을 살아가보자. <임진숙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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