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명의 문화광장]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의 우리는

[장수명의 문화광장]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의 우리는
  • 입력 : 2021. 11.02(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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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올해도 벌써, 달력 한 장을 남기며 역사의 시간 속으로 사라질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우리는 2019년 말, 우한에서 처음 시작해서 '우한폐렴'이라 불리며 전 세계인류를 공포로 몰아넣고, 2020년엔 우려하던 팬더믹 사태에까지 이르러, 수많은 인류의 생명을 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1차, 2차 백신 접종률이 거의 80%까지 도달했다는데도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이 넘는다니, 염려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체에 주입된, 백신의 정확한 반응 정보도 구축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린이에게까지 백신접종을 권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물론,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고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아직까지는 백신접종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때, 염려스럽긴 하지만, 아직 어린이 백신접종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이런 생각 밑바탕엔 '코로나19' 초기대응에 미비했던 WHO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려고 장황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이슈와 후보들 간의 치열한 정책토론을 보면서 문득, 그들이 생각하는 21C 우리나라의 모습은….

인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몰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질만큼, 더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제1차 산업혁명(기계혁명)이 인류의 삶의 형태를 바꿔 놓았던 것처럼, 제2차 산업혁명(정보혁명)이라 불리는 IT시대 역시 인류의 삶의 형태를 또다시 바꿔 놓았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난 2년간 우리의 삶의 패턴은 많이 바뀌었다. 학생들은 집에서 ZOOM교육을 받으며 학교 교과과정을 이어갔으며 일반 직장인들 역시 재택근무로 회사업무를 진행하고 처리했다. 물론, 향후 지속적으로 이런 패턴의 학교 정규과정이 이어질 수 있을지, 개인사업체에서 직원들 재택근무를 계속 권장할지는 모를 일이다. 그러니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목청을 돋우는 그분들은 주4일 근무를 계획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근무형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인 메타버스 시대의 비전과 시뮬레이션에 관한 이야기를 대통령이 되고 싶은 그분들에게서 듣고 싶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말한다. 아바타를 이용한 VR ‘가상현실’과는 차원이 다른, 본인이 직접 현실과 같은 공간에서 사회,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제 머지않은 시간에 우리는 메타버스 시대에 살게 될 것이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장수명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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