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4위로 마무리

○…제주지사직을 중도 사퇴하며 대선에 도전한 원희룡 전 지사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종 4위에 머물며 대권 도전을 마무리.

원 전 지사는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 이어 4위를 기록.원 후보는 앞서 1,2차 컷오프를 통과하면서 본선 진출 기대감을 높였고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끝내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고배.

원 전 지사가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중앙정치로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등 재보궐선거에 당의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 부미현기자

노조 보이자 ‘뒷문’ 이용 조원태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칼호텔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을 피해 뒷문으로 제동목장에 입장하는 일이 발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는 지난 5일 제동목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노동조합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도민들 또한 반대하고 있다. 300명이 넘는 도민이자 노동자들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자"며 조 회장과의 면담을 시도했지만, 조 회장은 정문이 아닌 다른 출입구로 입장.

조 회장은 정석비행장을 이용해 전세기로 입·출도 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공분을 자아냄.

한편 제주칼호텔지부는 오는 9일 대한항공과 매각주관사인 스타로드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 송은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