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건입동 포제당' 개방

30년 만에 '건입동 포제당' 개방
1991년 조성 이후 첫 개방
  • 입력 : 2021. 11.08(월) 13:4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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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입동 포제당. 사진=건입동 제공

건입동의 강녕과 융성을 기원하는 '포제당'이 30년 만에 개방된다.

 제주시 건입동(동장 김태식)은 9일부터 사라봉에 위치한 건입동 포제당을 30년 만에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건입동 포제당은 삼신을 모시는 마을제가 매년 봉행되는 곳으로, 예전 금산 수원지 인근 등 여러 차례 터를 옮겨오다 1991년 현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 개방은 사라봉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건입동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건입동은 잔디밭과 정자, 데크시설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김태식 동장은 "향후 방문객 추이를 보면서 야간개방 및 역사문화 해설사 운영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포제당 개방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에게 화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입동은 포제당 개방을 기념해 오는 20일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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