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필의 목요담론]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우주산업 육성해야!

[류성필의 목요담론]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우주산업 육성해야!
  • 입력 : 2021. 11.18(목)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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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주산업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민간업체들이 진입 가능한 영역으로 발전을 하고 있으며, 민간의 참여는 우주개발의 산업생태계 전반에 변화를 가져와 대단위 우주개발 사업에서 공공-민간협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와 누리호 발사 등 우주산업의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TRADE FOCUS(2021년 29호)’에 의하면 세계 우주산업의 시장규모는 2020년 3710억달러로 성장했다. 지상장비, 위성서비스, 위성체 제작, 발사체 분야인 위성산업의 규모는 2706억달러, 각국 정부의 우주관련 예산과 우주여행분야의 비위성산업 예산은 1004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주산업은 2019년 3조8931억원 규모로 위성기기 제작분야인 위성체 제작, 발사체 제작, 지상장비, 우주보험은 1조1169억원, 우주활용분야인 위성서비스·장비, 과학연구, 우주탐사는 2조7763억원으로 위성기기 제작의 2.4배를 자치하고 있다. 우주산업에 참여하는 우리나라의 기업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기업은 359개사, 대학은 53개소, 연구기관은 34개소로 조사되고 있다.

우주산업은 주로 정부가 주도했으나, 최근 민간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확대가 되면서 우주산업의 민간주도로 전환되고 있다.

우주개발의 사업화와 민간참여의 확대를 넘어서 정부와 민간의 관계 변화를 수반한 우주개발의 산업생태계 전반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스타트업 등 민간의 경제 주체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기회를 창출하고 있어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진입 가능한 영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발사비용 하락, 소형위성 등 기술 혁신, 위성서비스 수요 확대로 위성산업이 성장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측되며, 인공위성의 사용 목적이 통신, 탐사·관측, 네비게이션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활동 중인 인공위성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위성시대 우주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으로 위성시대 우주산업의 시장규모는 2040년 1조1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도 우주산업분야에 투자를 넓히고 있는데, 내년 정부의 우주개발 예산은 64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정부는 한국 발사체 기술을 민간기업으로 이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6873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 한다.

정부는 민간 우주시장의 확대를 위해 기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여러 분야 기업의 우주산업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또한, 우주개발 예산을 더욱더 확대하고 민간의 혁신을 우주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마련과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주도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우주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류성필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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