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N차 전파가 잇따르는는 등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 23명(32410~3432번)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432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선 330명이 감염됐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172명이 확진됐다. 주 평균 1일 확진자 수는 24.57명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7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 등이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0명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또 이중 9명이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9명 중 2명은 가족 간 전파이며 7명은 학교 등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도가 지난 18일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 대응해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총 494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9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중 나머지 1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로, 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 ,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6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