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진두·지휘 제주 선대위 출범 임박

대통령 선거 진두·지휘 제주 선대위 출범 임박
민주당 도당,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개 모집 계획
국민의힘 중앙당 선대위 가시화…도당 정비 박차
 
  • 입력 : 2021. 11.21(일) 16:5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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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진두 지휘할 제주지역 선거대책위원회가 다음달부터 양당 별로 순차적으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과 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의원은 21일 도당 당사에서 대선 필승 결의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선대위 출범 계획 등을 밝혔다.

 중앙당이 정한 선대위 구성 지침에 따라 제주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도당 위원장인 송재호 의원이 맡고, 상임 선대위원장은 오영훈·위성곤 의원이 하기로 했다.

 또 민주당 도당은 조만간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선대위에 참여할 인사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송재호 의원은 "11월30일까지 제주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면서 "단 공식 출범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주를 방문하는 날에 맞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부터 주말마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심 버스)를 타고 지역을 돌아다니는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적폐세력의 귀환을 막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도민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며 "제주 선대위의 문을 활짝 열어 다양한 기구와 분야에서 도민들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도 내달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20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대표을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선대위 구성에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중앙당 선대위는 이르면 이번주 중반 쯤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같은 중앙당 선대위 출범에 촉각을 세우는 한편, 대선 준비를 위한 당내 조직 정비에 몰두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달 말 부위원장과 상설·특별위원장, 고문 인선을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상설·특별위원회에 참여할 위원들을 구성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다음 달 초까지 당내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본보와 통화에서 "아직 중앙당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쯤 제주선대위가 출범할 것이라고 예단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내달 중하순 쯤에는 출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허 직무대행은 '윤 후보와 경쟁한 각 경선 후보 조직과 내주 출범을 앞둔 윤 후보의 도내 지원 조직인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제주지역본부'의 인사들을 하나로 모으는 빅텐트 논의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주 선대위 구성 논의는 중앙당 지침이 확정돼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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