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가안정대책 추진… 치솟은 물가 잡을까

제주 물가안정대책 추진… 치솟은 물가 잡을까
제주 소비자물가 4월이후 3% 상회
농수축산물 가격 하락 등 악재 산재
  • 입력 : 2021. 11.23(화) 17:4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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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2분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물가안정대책을 본격 가동해 치솟은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부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요 증가에 따라 도내 물가상승률은 3%대를 상회했으나 최근 농수축산물 가격 하락, 유류세 인하 등으로 상승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도내 주요 물가 동향은 주요 김장 채소가 생육기에 심각한 병해, 냉해 피해를 입으며 수급이 불안정해 올해 김장물가는 5~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산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은 작황 호조에 따른 출하향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2일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종료 시점은 소비자물가가 안정될때까지다.

 또 축·수산물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해 축산물 도축물량 및 경매가격 점검, 수산물 생산 및 보유량 점검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물가안정을 돕기위해 물가안정을 위한 실태점검과 주요 마트, 재래시장 장바구니 물가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등 도내에서 소비자물가를 안정화 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해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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