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하라"

"고용 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하라"
13일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 출범
  • 입력 : 2021. 12.13(월) 14:5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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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가 출범식을 갖고 칼호텔 직원들에 대한 고용보장을 요구했다. 사진=김도영기자

고용 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27개 단체 및 정당이 모인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가 출범했다.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이하 도민연대)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출범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그룹은 제주도민 무시하는 제주칼호텔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도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월 제주칼호텔 매각 결정 발표 이후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중단을 요구함은 물론 제주도의회도 43명의 도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고용 보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제주 국회의원 3인 역시 일방적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거리 서명에는 현재까지 8000명이 넘는 도민들이 동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처럼 제주칼호텔 매각에 대한 도민 의견은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며 "300명이 넘는 제주도민이 정당한 사유 없이 고용을 박탈당하는 제주칼호텔 매각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민연대는 "막대한 공적자금 지원을 받으면서도 고용 보장이라는 최소한의 책임마저 저버리는 한진그룹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오늘부터 고용 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을 중단시키기 위해 제주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직접행동에 나서 촛불집회, 서명운동, 도민 결의대회, 서울 상경투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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