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혼여행객 오래 머물고 많이 쓴다

제주 신혼여행객 오래 머물고 많이 쓴다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신혼여행객 니즈와 만족도' 조사
신혼여행 제주 선정… '해외여행 같은 느낌' 가장 많아
  • 입력 : 2021. 12.16(목) 17:0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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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관광객. 한라일보DB

제주를 찾은 신혼여행객들의 평균 체류일수가 일반 관광객보다 오래 체류하고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16일 '제주도 신혼여행객의 니즈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신혼여행지로 제주를 선정한 이유는 제주 신혼여행 예정자와 제주 신혼여행 경험자 모두 해외여행 같은 느낌, 휴양과 힐링에 좋아서, 신혼여행에 좋은 즐길거리·관광지·콘텐츠가 많아서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 신혼여행 준비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는 숙박시설 관련 정보가 가장 많았으며, 신혼여행에 어울리는 여행 동선, 맛집 정보 순으로 응답했다.

 신혼여행 일정을 살펴보면, 대체로 신혼여행 시작은 토·일·월요일, 신혼여행 종료는 금·수·토요일의 여정인 경우가 많았다. 또한 제주 신혼여행 기간으로는 5~7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신혼여행 예정자는 평균 5일 일정으로 계획하지만, 신혼여행 경험자의 응답 결과 실제 6.7일로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제주 방문관광객 평균 체류일수 4.17일에 비해 훨씬 오래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신혼여행 경험자 가운데 만족도가 높았던 활동은 경치 좋은 곳 드라이브(83.9%), 호캉스(81.4%), 해변활동(76.2%)으로 나타났다.

 제주 신혼여행에서 지출경비는 2인 기준 예정자는 325만원(1인당 162만5000원), 경험자는 324만6000원(1인당 162만3000원)으로 1인당 지출비용 역시 지난해 평균 제주 방문 관광객 50만6000원(인당)임을 고려할 때 훨씬 지출규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비중이 가장 많은 지출항목은 숙박비, 식음료비, 쇼핑비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아닌 상황일 경우 선택했을 신혼여행지는 '제주'보다는 '해외'가 높게 나타났다. 제주로 신혼여행을 계획 중인 예정자와 최근 제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경험자에게서 모두 '해외'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제주도를 선호한 예정자와 경험자는 각각 27.6%, 31.0%로 나온 반면, 해외 관광지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예정자와 경험자는 42.7%, 49.0%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만이 갖고 있는 자연경관을 내세워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허니문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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