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리두기 강화 효과 이달 첫 한 자릿수 확진

제주 거리두기 강화 효과 이달 첫 한 자릿수 확진
27일 오후 5시 기준 6명 신규 양성 판정
효과 지속시 월별 최다 확진 모면할 듯
  • 입력 : 2021. 12.27(월) 17:1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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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제주지역에서 사적 모임 인원이 최대 4명으로 제한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지 열흘 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리대로 떨어진 것은 이달 들어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에서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4568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분류하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3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2명이며,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았다.

또 신규 확진자 중 2명이 기존 집단 감염인 '서귀포시 회의'와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회의'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집단 감염이 지속했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리대로 떨어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우려했던 월별 최다 확진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달 누적 확진자 수는 837명으로 월별 최다 기록이었던 올해 8월의 860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한편 앞서 제주도는 지난 18일부터 제주지역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최대 4인으로 제한했다. 또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 영화관·공연장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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