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폭설 119 신고 26건 접수… 인명피해 없어

성탄절 폭설 119 신고 26건 접수… 인명피해 없어
  • 입력 : 2021. 12.27(월) 18:1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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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미끄러진 차량을 소방차량을 이용해 이동시키는 모습. 사진=제주소방본부 제공

성탄절 폭설과 함께 꽁꽁 얼어붙었던 제주가 큰 사고 없이 겨울의 한 고비를 넘겼다.

 제주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27일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며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26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총 26건의 폭설 관련 신고가 접수돼 15건에 대한 병원 이송 등 구급활동과 11건에 대한 안전조치가 실시됐다.

 구급 활동은 주로 눈길 낙상으로 인한 병원 이송 조치가 많았으며, 차량 전복과 차량 끼임 사고도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안전조치의 경우 차량 미끄러짐으로 인한 신고가 대부분이었으며 소방당국은 소방 차량과 장비를 이용해 차량들을 이동조치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총 102명의 인력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대설 상황에서 소방 활동을 진행했으며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까지 적설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13.4㎝, 사제비 45.8㎝, 윗세오름 42.8㎝, 삼각봉 41.8㎝, 어리목 41.4㎝ 등이다.

 또 제주시 한라생태숲 21.4㎝, 산천단 18.6㎝, 새별오름 11.4㎝, 서귀포시 가시리 11.9㎝의 눈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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