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에 제주산 만감류 "값 좋네"

설 대목에 제주산 만감류 "값 좋네"
최근 1~2년 전보다 20~30% 안팎 높게 형성
출하율 85% 노지온주도 전달에 이어 강세 지속
  • 입력 : 2022. 01.23(일) 17:3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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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대목 수요로 제주산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등 만감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1~2년 전보다 20~30% 높게 형성되고 있다. 23일까지 생산예상량(46만5000t)의 85%가 출하된 노지온주 가격도 전달에 이어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제주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22일까지 레드향의 전국 9개 도매시장 평균경락가격은 3㎏에 2만3850원으로 1월 한달가격 기준 2019년산(1만8080원)과 2020년산(2만1210원) 대비 각각 32.0%, 12.5% 높다.

천혜향도 이달 22일까지 3㎏ 평균가격이 1만9840원으로 2019년산(1만4160원)과 2020년산(1만5760원)에 견줘 경락가격이 4000~5600원정도 비싸게 형성되며 재배농가들이 반가워하고 있다.

작년 12월 한달 평균가격이 3㎏에 1만5370원이었던 한라봉은 이달 22일까지 가격이 1만5180원으로 2019년산(1만1390원)과 2020년산(1만2090원) 1월 가격에 견줘 25.6~33.2% 높게 나타났다.

노지감귤 가격도 지난해에 이어 좋은 값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달 22일까지 도매시장 평균경락가는 5㎏에 8340원으로, 2019년산(6690원)과 2020년산(7320원)의 1월 한달 평균가격 대비 14~25% 높다. 앞서 작년 12월 평균가격이 7710원으로 2019년산(5900원)과 2020년산(6220원) 수준을 크게 높았던 가격이 이달에도 이어지는 모습인데, 상품 출하량이 2019년산과 2020년산 대비 각각 5.9%, 2.7% 줄어든데다 맛도 좋은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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