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이틀째 제주서 74명 확진… 역대 2번째

설연휴 이틀째 제주서 74명 확진… 역대 2번째
최근 일주일간 420명 발생 전주 대비 3배 증가
  • 입력 : 2022. 01.31(월) 11:2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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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이틀째인 지난 30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에서 7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역대 2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가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도내에서 7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422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 74명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틀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를 구분하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34명, 타 지역 입도객이거나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29명, 해외 입국객이 3명이다. 나머지 8명의 감염경로는 드러나지 않았다.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며 연일 기록적인 감염자 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 확진 추이를 살펴보면 23일 20명에서 24일 32명으로 껑충 뛰더니 25일에는 53명으로 급격히 불어났고, 26일에는 72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166일만에 경신했다. 27일에는 44명으로 전날 대비 소폭 줄었지만 28일에는 다시 76명으로 급격히 늘어나며 1일 최다 확진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확진자 수는 420명으로 전주 105명보다 3배(315명) 늘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0명, 이달 누적 감염자 수는 761명으로, 이 추세가 지속할 경우 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도내에서 9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통보를 받아 해당 변이 누적 확진자 수는 123명으로 늘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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