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이들을 위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제주 아이들을 위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초록우산재단 '2022 아이 LOVE 희망모금 캠페인' 성료
집중모금 통해 7억2300만원 마련… 도내 아동 지원에 사용
  • 입력 : 2022. 02.07(월) 13:0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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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이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입구 사거리의 캠페인 홍보탑 앞에서 '2022 아이 LOVE 희망모금 캠페인' 목표 모금액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의 '2022 아이 LOVE 희망모금 캠페인'이 최종 모금액 7억2300만원을 달성하며 70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본부는 7일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입구 사거리 '2022 아이 LOVE 희망모금 캠페인' 홍보탑 앞에서 캠페인 종료행사를 열고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모금 목표액인 7억원보다 2300만원을 추가 모금하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후원회 장행우 회장을 비롯한 아동복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선보인 이번 캠페인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제주지역 아이들을 지원하고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진행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도내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아이들을 향한 도민들의 뜨거운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캠페인 출범식에서 1억원의 후원을 약정한 광덕전력을 시작으로 서부로타리클럽의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후원이 이뤄졌다.

특히 나눔 장터를 통해 고사리 손으로 모은 후원금을 전달한 어린이집 원아들부터 아동 후원 30주년을 기념하며 장학금을 마련해 전달한 노신사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과 참여가 캠페인을 이끌었다.

오름중학교 행복교실 학생들은 언택트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모은 수익금을 기부하며 환경과 아동 지원을 아우르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제시했으며, 지난 12월에는 한 독지가가 지역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0만원을 후원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밖에도 제주후원회와 서귀포시후원회 운영위원들이 앞장서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제주 지역의 사회단체, 기업, 자영업자, 학생 등 많은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목표 모금액을 달성했다.

장행우 제주후원회장은 "1회 캠페인의 성공을 축하하며 2회 캠페인에서는 목표 금액을 상향해 더 많은 제주의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제주의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시작한 이번 캠페인에 도민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보육·주거·의료·자립 지원 등 도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 가정과 아동복지 사업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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