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300명 대 확진.. 누적 7000명 돌파

이틀 연속 300명 대 확진.. 누적 7000명 돌파
7일 오후 5시까지 300명 확진.. 누적 7213명
제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93.8%.. 우세화 '뚜렷'
  • 입력 : 2022. 02.07(월) 17:18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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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 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 3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 오후 5시까지 300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7213명으로 7000명대에 진입했다. 이달 들어서만 1705명이 확진됐다.

주간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491명으로,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231명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주 대비 1071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뚜렷한 우세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월 1주차(1월 30일~2월 5일) 주간 위험도 평가 실시 결과, 제주권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93.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오미크론 검출률(국내 관련) 92.1%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 1월 4주차 제주권 오미크론 검출률은 56.3%였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자도 1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 1839명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1183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치명률과 병상 가동률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나 신규 사망자는 없으며, 치명률은 전국 평균 0.66%보다 낮은 0.18%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43.50%를 나타내는 가운데,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29.02%, 제5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56.06%다.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 어린이집2'로 분류된 집단감염 사례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원생 14명, 가족 20명, 지인 1명, 조사 중 5명 등 총 40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요양시설'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사례에선 종사자 5명, 입소자 8명 등 현재까지 총 13명이 누적 확진됐다.

한편 제주도는 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내 28개 의료기관이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진료·치료는 일선 보건소 및 전담병원에서만 가능했으나,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이 운영되면서 동네 병·의원에서도 가능해졌다.

병원에 따라 신속항원검사, 유전자 증폭(PCR)검사, 재택치료 중 전부 또는 일부 등을 담당한다.

지역 별로는 제주시 24곳과 서귀포시 4곳 총 28곳이 신청을 한 상태다. PCR 검사가 가능한 곳은 제주시 4개소, 서귀포시 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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