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명절 선물 제공 반환 공고

○…8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금품 등(와인세트)을 반환한다’는 공고가 게시돼 눈길.

제주도에 따르면 도 소속 한 공무원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6일 퇴근 후 자택 문 앞에 5만원 상당 와인세트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주도 클린신고센터로 신고. 이에 클린신고센터는 와인세트의 출처를 알아내려 했으나 확인이 되지 않아 '금품 등 반환 공고'를 도 홈페이지에 내게 됐다고 설명.

제주도 관계자는 "부패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해 클린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센터가 금품 등 반환 공고를 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금품 등을 제공하는 관행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사례다. 부패 없는 제주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한 마디. 강다혜기자



4·3 희생자 보상금 업무 지원

○…서귀포시가 오는 올해 4월 12일부터 시행되는 '제주4·3특별법' 일부개정에 따라 4·3사건 희생자 보상금의 원활한 신청·접수를 위한 기간제근로자 37명을 공개모집하고 시청과 17개 읍면동에 각각 배치할 예정.

모집은 오는 15일까지 이뤄지며, 이후 시는 읍면동별 3명 이내로 2월 중 채용절차를 마치고 3월 2일부터 현장에 근로자를 투입해 약 9개월간 4·3 보상금 업무를 지원할 계획.

시 관계자는 "4·3보상금 신청·접수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계도 작성 등 청구권자 사전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홍보를 강화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언급. 백금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