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전점검’ 듣기보다 실천하자

[열린마당] ‘안전점검’ 듣기보다 실천하자
  • 입력 : 2022. 02.10(목)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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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를 맞이해 우리는 움직임을 적게 해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근로자가 근무하는 산업현장은 이러한 정보화를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런 산업현장의 불문율로 '우문현답'이 있는데 이는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하게 답한다는 본래의 뜻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라는 말로 현장 중심 산업현장을 강조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산해재해가 얼마나 일어나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년 약 10만명이 다치고 사고 사망자가 1000명 정도이다. 또한 이로 인한 경제손실액은 27조원에 달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산업시설은 노후화 돼가고 건설현장은 대형화·복잡화됨에 따라 산업재해는 점점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산업재해 줄이기 노력은 매번 헛구호로 그쳐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등의 대형 사고가 발생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부분 보여주기식이나 형식적인 처리에 그치고 있는 점도 그 이유이며 우리가 현장의 실제 장소에 가서 직접적인 관찰을 통해 문제점과 위험 상황을 이해하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 하는 '우문현답'식 현장 활동을 가볍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우문현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장 가까운 자기 주변이나 사업장을 습관적으로 점검해 사소한 문제점이라도 개선 조치하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개선.교육.예방조치하는 사이클을 기본으로, 일상적이면서 순환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자연스러움 속에서 체계화 돼 갈 수 있다. <곽진우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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