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최재혁 교수 연간 유방암 수술 100례 달성

제주대병원 최재혁 교수 연간 유방암 수술 100례 달성
전문 인력·최첨단 장비 통해 빠른 수술과 치료 가능
건강보험심평원 진료 적정성 평가 7년 연속 1등급
  • 입력 : 2022. 02.13(일) 16:1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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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병원 외과 최재혁 교수가 유방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은 외과 최재혁 교수가 연간 유방암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유방암 수술을 위한 외과 이외에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혈액종양내과, 핵의학과 등 유방암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협진 시스템과 다양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진단 후 빠른 시간 내에 수술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도 유방암 치료 전문 인력 구성 여부와 수술·검사·치료·항암화학요법·기록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7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 여성 암 증가율 1위인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제주대학교병원 외과를 방문하는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병원 외과 의료진이 분석한 유방수술 통계에 따르면 도내 암 발생률(2019년 발생자수 적용) 대비 30% 이상의 환자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수술받고 있으며, 진단 후 육지 병원으로 전원 하거나 수술 후 다시 본원에서 추적 관찰하는 환자까지 포함하면 도내 유방암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제주대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한 달 이상을 기다리며 겪는 환자의 불편 및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제주대병원은 도내 유방암 수술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3월에는 유방암 초진 환자에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시스템을 도입해 암 확진 후 병기 결정을 위한 검사 및 수술 대기시간을 줄여 환자 마음까지 케어할 계획이다.

최재혁 교수.



최재혁 교수는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는 노력과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통해 유방암 치료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연간 수술 100례의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제주도내 유방암 환자들이 도내에서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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