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가요계 강타.. 감염사례 속출

오미크론 변이 가요계 강타.. 감염사례 속출
있지 리아·씨엔블루 정용화·크래비티 등 일주일간 20여 명 확진
  • 입력 : 2022. 02.13(일) 19:44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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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있지의 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그룹 있지(ITZY)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3일 팬 페이지를 통해 "멤버 리아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아는 전날 스케줄에 참석하기 전 자가진단키트를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리아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이다.

소속사는 "리아는 현재 가벼운 기침 외 다른 증상은 없으며 재택 치료 중"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검사한 결과 류진·채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예지·유나는 미결정 판정이 나와 재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리아의 확진으로 데뷔 3주년을 맞아 19일 열릴 예정이던 있지의 첫 공식 팬미팅도 미뤄졌다.

소속사는 "'있지 더 퍼스트 팬 미팅'(ITZY The 1st Fan Meeting)은 연기된다"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컴백을 앞둔 그룹 크래비티(CRAVITY)도 멤버 9명 가운데 세림, 앨런, 정모, 민희, 형준, 태영, 성민 등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11일 태영이 발열 증세를 보여 멤버 모두 자가 진단 키트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7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래비티 멤버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소속사는 "현재 멤버들은 발열, 인후통 외에 다른 증상은 없다"며 "양성 판정을 받은 멤버들은 재택 치료를 위한 격리 및 휴식 중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우빈·원진은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컴백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됐다.

크래비티는 이달 22일 정규음반 파트 2 '리버티 : 인 아워 코스모스'(LIBERTY : IN OUR COSMOS) 발표를 앞두고 콘셉트 필름, 뮤직비디오 티저,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소속사는 "크래비티는 모든 스케줄을 즉각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자가격리 기간 등의 사항을 고려해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및 22일 앨범 발매는 연기했다"고 밝혔다.'

밴드 씨엔블루의 메인보컬 정용화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용화가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가벼운 목감기 증상만 있으며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가요계 역시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지난 일주일만 해도 에픽하이의 타블로, 엔하이픈의 선우, 세븐틴의 원우, T1419의 건우, 블랭키의 이영빈·김태우·박동혁·박시우, 2am의 조권·정진운·임슬옹 등 20여 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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