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정당 대선 후보의 진짜 정치로 세상을 바꾸자"

"진보 정당 대선 후보의 진짜 정치로 세상을 바꾸자"
제주지역 노동·농민단체 기자회견 열고 진보 정당 대선 후보 지지 표명
"거대 양당 후보들 세상 바꾸지 않아"… 심상정·이백윤·김재연 지지 호소
  • 입력 : 2022. 02.16(수) 15:2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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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노동·농민단체는 16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 정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도영기자

제주지역 노동·농민단체들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등 3개 단체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양당 비호감 대선, 진보 의제와 진보 정당 후보의 진짜 정치로 세상을 바꾸자"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20대 대통령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지만 지금의 대선 정국은 민중들의 절박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두 거대 보수 양당의 후보는 벼랑으로 밀린 우리 삶에 지표를 제시하기는커녕 누가 더 나쁜 후보인지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이 역대 최악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며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정치를 거부, 민중들의 삶에 힘이 되는 정치를 주창하며 출마한 진보 정당 후보들이 있어 희망을 놓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노동당 이백윤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보수 양당의 후보와 다르게 매표행위나 다름없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라 노동자와 농민의 삶을 근복적으로 변화시킬 정책을 이야기한다"며 "차별 없는 노동, 농민 기본권 보장, 기후 위기 대책 등 시대가 요구하는 대전환의 과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후보라 단언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민께 호소드린다. 보수 양당 후보는 결코 세상을 바꾸지 않는다"며 "더 나은 우리의 삶을 위해 진보 정당 후보들을 지지해 주시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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