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소중한 한표 행사했습니다"

"저도 소중한 한표 행사했습니다"
도내 사전투표소 유권자 발길 이어져
"사전 안내 부족" 항의하는 일도 발생
  • 입력 : 2022. 03.04(금) 13:4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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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의 모습.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도내 43개 읍·면·동 사전투표소( 제주시 26· 서귀포시 17개)에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제주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회관(1층· 대회의실)에 있는 연동사전투표소에는 인근 주민과 공무원 등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오후 12시 30분 이곳에서 만난 공무원 A씨(48)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동료들과 같이 투표를 했다"며"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에 표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특히 서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의사표현을 거의 하지 않고 있어 누가 당선이 될지 쉽게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오전 9시45분쯤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2층 대회의실)에 있는 화북동사전투표소를 찾은 B씨(57)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보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누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해서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제주시청 제1별관에 마련된 제주시 이도2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어르신들은 "장소 안내가 부족하다"며 공무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도내 유권자 56만4354명 가운데 4만7952명이 투표에 참여해 8.50%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8.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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