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여성 일자리 위한 투쟁 계속할 것"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여성 일자리 위한 투쟁 계속할 것"
민주노총 제주본부 '세계 여성의 날' 맞이 성명
  • 입력 : 2022. 03.08(화) 15:0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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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이 성명을 발표하고 "현장에서부터 고용 과정의 성차별을 없애고, 여성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3월 8일은 미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1만5000여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권과 참정권을 요구한 투쟁을 기념해 제정된 세계 여성의 날"이라며 "114년이 지난 오늘도 여성에 대한 성차별과 불평등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남성은 생계부양자, 여성은 육아·자녀 교육·가족 돌봄 전담자라는 관습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피해는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8 세계 여성의 날은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성평등한 일터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요구를 내걸고 연대하고 투쟁하는 날"이라며 3개 분야에 대한 요구안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혐오와 차별 없는 일터를 목표로 ▷차별금지법 제정 ▷이주여성노동자 성차별 성폭력 근절, 안전한 숙소 제공,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 등을 요구했다.

두 번째는 성차별 없는 일터를 위해 ▷여성에게 비정규직 없는 좋은 일자리 ▷채용에서 승진까지 성평등한 고용 쟁취 ▷모든 노동자의 육아휴직 보장 ▷사업장내 성평등 추진기구 구성 및 여성참여 보장 ▷정부의 성평등 고용 감독 강화 등을 요구했다.

세번째는 여성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직장 내 성적 괴롭힘 추방 ▷일터에서도 안전하게 쉴 권리를 위한 휴게실·화장실 개선 ▷성인지적 작업환경 개선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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