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디지털성범죄상담소 이용자 절반 '불법 촬영' 피해

제주 디지털성범죄상담소 이용자 절반 '불법 촬영' 피해
특화 운영 제주YWCA 디지털성범죄상담소 2021년 첫해 이용 실적 집계
불법 촬영 48.1%, 사이버 괴롭힘 18.5%, 영상물·사진 유포 협박 16.6%
  • 입력 : 2022. 03.11(금) 11:2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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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YWCA 디지털성범죄상담소 카드 뉴스. 사진=디지털성범죄상담소

도내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인 제주YWCA 디지털성범죄상담소(이하 상담소) 이용자의 절반가량은 불법 촬영 피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소는 이 같은 내용으로 운영 첫해인 2021년 상담 실적을 1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소의 문을 두드린 사람은 총 54명으로 여성이 40명이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불법 촬영이 48.1%를 차지했고 사이버 괴롭힘 18.5%, 영상물·사진 유포 협박 16.6%, 사진 합성(딥페이크) 9.3%, 영상물·사진 유포와 재유포 5.6% 등이었다.

이들 피해자에 대해선 상담 지원과 함께 연계 삭제, 치유회복 프로그램 제공, 법률 지원 연계 등이 이뤄졌다. 누적 상담 지원 건수는 총 480건에 달한다.

이은영 상담원은 "상담소 내의 모든 상담은 비밀이 보장되고 미성년자의 경우엔 보호자의 동의 없이 긴급 삭제가 가능하다"며 "상담소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주YWCA 디지털성범죄상담소는 여성가족부와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 긴급 상담과 프로그램 운영에 전문성을 갖춘 상담사가 상담은 물론 초기 긴급 삭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수사 동행, 의료비, 법률 지원이 가능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연계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과 피해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제주YWCA 홈페이지 게시판 상담이나 전화(064-744-8994)도 가능하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추가를 통해 온라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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