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도가 전국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특히 남녕고는 여고부 단체전에서 15년 만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 유도는 지난 15일 부터 20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개인전 금4, 은2, 동6, 단체전 동3개(▷초등부=금1 동2, 단체전 동1 ▷중등부=금2 은2 동1, 단체전 동1 ▷고등부=금1 동3, 단체전 동1)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2국가대표 2차평가전 및 꿈나무선수 평가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고등부 -70㎏의 강민지(남녕고 3)는 1회전에서 노지원(영선고)에 기권승을 거둔 뒤 2회전에선 김희수(주산산업고)에게 밭다리 한판승, 3회전에서는 도유빈(경기체고)에게 지도 반칙승으로 승승장구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 최재영(부산체고)에게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전에서는 양지민(광영여고)에게 지도 반칙승으로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45㎏의 강여원(신산중 3)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강여원은 공다인(대전체육중)에게 지도반칙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뒤 2회전에서 김주연(부산체중)에게 굳히기 꺾기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전에서 박예지(순천신흥중)에게 안뒤축걸기 절반승을, 결승전에선 이다정(경기체중)에게 허벅다리 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 +70㎏ 이현지(제주서중 3)는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이현지는 1회전에서 이승진(동지여자중)에게 누르기 한판승을 시작으로 2회전는 이채영(영선중)에게 밭다리후리기 한판승, 준결승전은 김지현(경기체중)에게 발목받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 결승전은 우채진(부산체중)에게 모두걸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초등부 +52㎏의 곽유주(동남초 6) 역시 결승전까지 세 차례의 경기를 누르기와 업어치기 등으로 모두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단체전에 나선 남녕고(강민지, 강주연, 김예림, 정혜원, 고미소)는 1회전에서 영서고에 기권승을 거둔 뒤 2회전에서 서울체고에 3승2패의 전적으로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영여고와의 준결승전에서는 2무3패로 패하며 3위에 입상했다.

　다음은 대회성적.

　▶금메달 ▷여고부 70㎏ 강민지(남녕고 3) ▷여중부 -45㎏ 강여원(신산중 3) ▷여중부 +70㎏ 이현지(제주서중 3) ▷여초부 +52㎏ 곽유주(동남초 6) ▶은메달 ▷남중부 -60㎏ 이재준(신산중 3) ▷남중부 -66㎏ 이승헌(신산중 3) ▶동메달 ▷남고부 -60㎏ 양준서(남녕고 3) ▷남고부 66㎏ 강성현(남녕고 2) ▷여자고등부 -63㎏ 김예림(남녕고 2) ▷여자중등부 -52㎏ 홍규리(제주사대부중 3) ▷남자초등부 +66㎏ 이한호(신광초 6) ▷여자초등부 -36㎏ 김유은(동남초 5) ▷여자고등부 단체전 남녕고 ▷남자중등부 단체전 신산중 ▷여자초등부 단체전 동남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