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요금 올려도 골린이 제주 러시

골프장 요금 올려도 골린이 제주 러시
올해 내장객 40만명 돌파 목전
지난해 역대 최대 보다 빠른 속도
  • 입력 : 2022. 04.04(월) 17:3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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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골프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연속 최대 내장객 수를 기록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38만2967명(도외·외국인 25만7544명, 도민 12만5423명)으로 전년같은 기간(26만7422명(도외·외국인 17만6126명, 도민 9만1316명)) 대비 43.2%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올해 1월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19만38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만9153명 대비 95.6% 증가했다. 1월 골프 내장객 수가 20만명에 육박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제주지역 1월 골프장 내장객은 평균 10만명 안팎을 기록해 왔다. 2월에는 18만907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만8289명 대비 12.3%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까지 도내 골프업계의 호황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전년 238만4802명보다 21.6% 증가한 289만87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0년 제주 골프장 내장객 수를 1년만에 갈아 치운 것인데, 2월까지만 보면 최대 내장객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많은 골퍼들이 도내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민 혜택을 축소하고 일부 골프장은 지방세를 체납하는 등 부정적인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최근 도내 골프장의 이용료 인상이 이뤄지는 등 도민사회가 골프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랭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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