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뱃길 비욘드트러스트호 수리 언제쯤

제주-인천 뱃길 비욘드트러스트호 수리 언제쯤
수리하고 있지만 완료시점은 확정 못해
장기화 되면서 육지 물류 등 불편 이어져
  • 입력 : 2022. 04.05(화) 17:1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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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한달만에 엔진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된 인천 여객선의 휴항이 수리 이유로 3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 운항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선사 하이덱스스토리지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인천 출발 직전 2개 중 1개의 엔진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인해 제주와 인천을 잇는 비욘드트러스트호의 운항이 중단됐다.

당시 선사측은 사내 안전정책에 따라 제작사로부터 엔진 결함 경위와 원인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운항이 담보될 때까지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운항이 중단된지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수리 완료 시점이 불투명한 데다, 수리가 완료되더라도 시험 운전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상 운항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처럼 비욘드트러스트호의 휴항이 장기화되면서 여객은 물론 건설자재 등의 운송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소와 엔진제작사인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의 공식 공정표에 따르면 비욘드트러스토호는 4월 30일 모든 수리를 마치고 인천항으로 복귀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외국 전문기관의 의견 검토까지 마친 후 선박 및 엔진에 대한 조선소와 엔진제작사의 보증을 받고 시운전을 마친 후 재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이덱스 관계자는 "현재 비욘드트러스트호의 수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완료 시점은 수리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확정할 수 없다"면서 "조만간 언론을 통해 수리 상황과 운항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0일 취항한 2만7000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인천-제주 항로에서 7년 8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한 여객선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로, 승객 810명·승용차 487대·컨테이너 65개 등을 싣고 최대 25노트(시속 46㎞ 정도)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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