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사진으로 전 여자친구를 협박해 체포된 현직 제주경찰이 결국 구속됐다.
이동호 제주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39)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유는 도주우려와 증거인멸이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 모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A경위는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나체 사진은 A씨가 B씨 몰래 촬영했으며, B씨가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