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정치신인이냐" 반발

장성철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정치신인이냐" 반발
국민의힘 중앙당에 제주지사 후보 경선결과 이의 제기
  • 입력 : 2022. 04.23(토) 19: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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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장성철 예비후보(사진)가 정치신인 가산점을 부과하는 경선결과에 대해 23일 이의를 제기했다.

장 후보는 21~22일 치러진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합산한 최종 득표율에서 37.22%로 허향진 후보의 원 득표율(36.92%)보다 0.3%포인트 높았지만 정치신인에게 주어지는 10%의 가산점으로 인해 허 후보가 최종 40.61%을 얻으면서 경선에서 탈락했다.

장 후보측에 따르면 장 후보는 일반여론조사에서 12.6% 차이로 허 후보를 이겼지만 책임당원투표에서 12.04% 차이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 후보는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지낸 허 후보에게 가산점을 적용한 것은 잘못이라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했다고 밝혔다.

가점 부여 대상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을 이끄는 '당협위원장'은 제외하는 반면, 제주도 전체를 이끄는 '도당 위원장'은 포함시킨 것은 당헌·당규 해석에 있어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는 것이다.

장 후보는 "당협위원장은 정치신인에서 배제하면서 그 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있는 도당 위원장을 배제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또한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명확한 공지 또한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 경선규정에서 공천에 대한 이의신청은 구체적인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중앙당이 장 후보의 이의신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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