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민간해양구조대 상황관리센터 시범 운영

제주해경 민간해양구조대 상황관리센터 시범 운영
도두출장소에 근무자 배치해 교육·순찰 등 협업
  • 입력 : 2022. 05.08(일) 14:3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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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제주해양경찰서에서 열린 민간해양구조대 상황관리센터 근무자 위촉식.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는 12월 31일까지 약 8개월 간 민간해양구조대 상황관리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민간해양구조대 상황관리센터는 민간 구조자원의 현장·국민 친화적 운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되며 제주시 도두출장소에 배치·운영된다.

이를 위해 제주해경은 지난 6일 상황관리센터 근무자 위촉식을 진행했으며, 이날 위촉된 근무자 3명은 민간해양구조대원에 대한 행정 업무와 상황 근무 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해양구조안전 분야에서 5년 이상의 업무경력을 가졌으며 제주해역에 정통하고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운영체계에 대해 이해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민간해양구조대 교육 ▷해양사고 사고 예방 순찰 업무지원 ▷해양사고 발생 시 민간해양구조대원에 상황전파 및 가용 구조 지원 요청 등 민간 스스로가 상황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능동적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민간구조자원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 이번 상황관리센터 시범 운영은 민간 협업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더 나은 바다환경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해양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72건이며 이 중 민간해양구조대원이 대응한 사고는 3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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