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일정 중단 일시 잠적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갑자기 공식일정을 취소하는 등 잠시 연락두절 상태에 들어간 것을 놓고 말들이 무성.

허 예비후보가 11일 예정된 도지사 후보 TV토론회 참석을 취소하고 연락이 한때 두절되고 일부 측근들에게서 상대후보보다 낮은 지지율 등 현재 직면한 어려운 선거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말들이 흘러나오면서 한때 출마포기와 후보 교체설까지 난무.

도내 한 정치권 인사는 "허 후보가 마음을 추스르고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의사를 보였지만 허 후보가 보인 모습은 오히려 위기에 처한 보수의 결집을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실보다는 득이 많은 것 같다"고 평가. 고대로기자

"자생단체장 행동 관심을"

○…안동우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각 국장 등이 참여한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6·1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엄정중립을 지켜달라"고 주문.

안 시장은 이날 "6월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얼마 전 모 정당 캠프에서 관권선거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이와 관련해 제주시 자생단체장들의 행동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새로운 정부 출범에 맞춰 공직자로서 국정과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5년간의 110대 국정과제에 제주시와 연결된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국에서 다양한 과제 발굴에 매진해달라고 강조. 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