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69)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3일 "청소년·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주형 진로·진학·취업·창업 통합 지원센터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조직 발대식 및 좌담회에서 "공교육의 영역에서 단순한 진로, 취·창업 교육이 아닌 실질적으로 청소년과 청년의 진로, 진학과 취업, 창업을 통합해서 지원하는 가칭 제주형 진로·진학· 취업·창업 통합 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현재 제주도교육청이 진로진학지원센터와 창업체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진로, 진학과 취업, 창업지원을 하고 있으나 제주도만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두 센터 간의 협력 및 연계성 부족으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청소년은 물론 청년들의 취업·창업의 문제는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로 제주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제주도, 유관기관, 기업 그리고 대학들과의 장기적 관점의 지속적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감이 된다면 교육청이 나서서 청소년 및 청년들의 진로, 진학, 취업·창업의 문제를 지자체,대학, 기업과 연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취업·창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교육청이 일반고와 직업계고 취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지만, 특성화고의 경우 대학 진학률은 70%에 이르고 취업률은 1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진학, 취업, 창업의 방향을 수정하고 그 지원의 방식 또한 미래 세대에 걸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