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는 25일 대학에서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강연자로 초청된 조봉래(인천재능대학교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 전문대학의 환경변화와 혁신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과 국장을 역임한 조 교수는 대학 혁신전략 수립의 전문가다.

조 교수는 입학자원의 감소, 열악한 재정환경, 고등직업교육 내실화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요구 증대 등을 전문대학의 위기 요인으로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등직업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환경의 대전환기에 접한 대학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구조개혁에만 전념해서는 안 된다"며, 캠퍼스가 없는 온라인 교육만으로 혁신대학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네르바 대학'을 사례로 들어 "발상의 전환을 통한 고강도의 교육 혁신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등 대학교육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대학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학행정 혁신은 삼성전자의 성공 3대 요인(상시 위기 경영, 철저한 성과주의, 세계 최고의 스피드 경영)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조 교수는 ▷제주지역 초등학교 대상 제주관광교육콘텐츠 개발/보급 등의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 ▷해외취업 활성화 ▷최근 3년 연속 제주도 내 취업률 우수 대학 등 제주관광대학교의 혁신 사례 및 대학의 장점을 언급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제주관광대 김성규 총장은 "전문대학이 위기인 상황에서 이번 특강을 통해 유익한 시간이 됐고, 교직원들이 그에 맞는 대처할 방법과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대학교는 최근 ▷일반재정지원대학선정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선정 ▷파란 사다리 ▷K-move 스쿨 ▷글로벌 현장학습 체험 등 국제교류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