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해 제주를 제주답게 만드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박찬식(59)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둬 메시지를 내고 "27~28일 이틀동안 치러질 사전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제주를 제주답게 만들고, 미래를 향한 거대한 전환을 만들어내는 길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모든 도지사 후보가 정책과 공약에서 일자리, 주거 안정, 환경, 농업을 이야기하지만 제주에 제2공항을 짓겠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한다면 그 많은 공약들은 모순에 불과하고 임시처방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제주는 도지사의 선명한 철학과 확고한 의지가 중요한 때"라며 "제주 생태계와 자연경관을 포함한 자연환경,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함께 더불어 살 공동체, 그리고 기후위기 시대에서의 농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 날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주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 참가하고 서귀포시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토론회에서는 박 후보는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제주의 환경, 생태계, 공동체의 가치를 발견하고 많은 이들이 제주를 찾아온 시기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그 가치가 파괴되고 이익을 소수 자본이 독점한 시기였다"며 "이제 맹목적인 성장이냐, 아니면 도민소득과 삶의 질 향상이냐를 결정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서 제주에 주소를 둔 이들에게 주거문제를 포함해 직업과 창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관련 기관들과 공유하고 연결해주는 논스톱 행정서비스 인력을 읍면동 주민센터에 배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