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제주도민 선택 기다린다"

[선택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제주도민 선택 기다린다"
  • 입력 : 2022. 06.01(수) 00:00
  • 문미숙 고대로 이태윤 강다혜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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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준비된 후보·일하는 해결사… 도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 열 것”



6월 1일, 제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사회를 지배해 온 낡은 패러다임을 끝내고도민 주권·도민 대통합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고 즐겁게 뛰놀 수 있으며, 청년들은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경제는 활력을 찾고, 어르신들은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것입니다. 갈등과 반목을 뛰어넘어 세대와 이념, 진영, 계층을 떠나 도민 모두가 함께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저 오영훈은 두 번의 제주도의원과 두 번의 국회의원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낙연 당대표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며 정치적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정부가 4·3희생자에게 보상하는 내용이 담긴 '제주 4·3특별법' 전부 개정도 이뤄냈습니다. 실천력과 능력이 검증된 '준비된 도지사 후보'입니다.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고, 도민만을 생각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지, 제주 미래에 보탬이 되는지만을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저의 정치적 유불리는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중앙정치권과의 관계에서도 도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대전환 시대를 맞은 제주는 더 이상 변방으로 남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저 오영훈은 위대한 제주인의 저력을 바탕으로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현안을 해결하고 일하는 도지사가 될 것입니다. 오영훈과 함께 새로운 제주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길에 동행해 주시기를 도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강다혜기자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尹 정부 제대로 활용할 도정을… 혼신의 노력 다해 발전 이룰 것”


선거운동 기간 만나 뵀던 농사현장의 농민들에게서 들었던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대학생들의 진솔한 바람을 확인했습니다.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의 심정을 절절히 들었습니다.

제주도정이 혁신돼야 하고 제주정치 패거리 질서를 타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회권력과 도의회 다수 의석을 독점해 온 더불어민주당 정치세력에 대해 견제와 균형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것은 더불어민주당 1당 독점권력체제가 완성되는 것을 저지하는 데서 시작돼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하는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셔야 합니다. 저 허향진 도지사 후보를 뽑아주실 것을 진심으로 호소드립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도정의 혁신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보수 도지사로 일하겠다는 것도 도정 혁신 차원에서 드린 약속입니다.

제주미래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제주제2공항 정상 추진이 핵심과제입니다. 이와 병행해서 갈등해소에 집중할 것입니다. 제주4·3희생자 보상금을 대법원 판결금액으로서의 상향 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제주도내 청년들의 권리를 지켜내고 일자리 기회를 만드는 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제 갓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제주도 입장에서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발전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도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저 허향진이 적임자라고 자부하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태윤기자





녹색당 부순정 후보

“도민 무시하는 거대 양당 아닌 도민 함께하는 녹색정치에 힘을”


거대양당의 서울 꼭두각시 세력이 아니라 도민들과 함께하는 녹색정치를 선택해주십시오. 6월 1일은 제주도의 행정과 살림을 4년 동안 책임질 정치인을 뽑는 날입니다.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호소드립니다. 녹색정치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서부터 최근 김포공항 이전을 둘러싼 공방을 보더라도 제주도민의 삶을 좌우하는 주요한 법 개정과 국책 사업은 도민을 무시한 채 진행되거나 논의되어 왔습니다. 언제까지 도민을 무시하는 거대양당에 휘둘릴 것입니까? 언제까지 제주의 운명을 이들에게 의탁하고 있을 것입니까?

제2공항이나 해저터널은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사업입니다. 지금 제주 지방선거에서 꼭 논의돼야 할 것은 제주의 환경수용성입니다. 이대로 개발을 하고 관광객을 받아들인다면 제주가 더 버틸 수 있겠습니까? 똥물을 바다로 더 내보내고, 쓰레기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지하수를 마구 뽑아 쓰고, 여기 저기 공항을 지어댄다고 하면 제주가 남아나겠습니까?

개발사업으로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현혹하는 거대 양당이 아닌 도민이 자기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녹색정치, 개발이 아니라 제주를 잘 돌보고 살리려는 녹색정치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던져야 할 질문을 던지고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정치인, 부순정을 선택해주십시오. 녹색당을 선택해주셔서 제주도의회에 녹색이 시작할 수 있도록 역사를 만들어주십시오. 제주정치판의 색깔을 바꿔주십시오. 빨간당 파란당만 넘쳐나는 제주 양당정치에 녹색당이 녹색균열을 내겠습니다. 고대로기자





무소속 박찬식 후보

“환경으로 밥이 되는 시대 열고 제2공항은 반드시 막아낼 것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지방선거 대장정을 드디어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제주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도민 여러분을 만나뵀고, 소중한 말씀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년간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며 변화된 제주의 모습에 모두 가슴 아파했습니다. 그 변화의 결정에서 언제나 도민들은 소외됐던 것에 다들 분노하셨습니다. 그 말씀들 하나 하나가 다 정답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절망의 낭떠러지로 향하는 제주도의 뱃머리를 크게 돌려야 합니다.

저 박찬식이 바꾸겠습니다. 도민이 도지사가 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선장 한 사람이 키를 잡는 제주도가 아닌 도민 전체가 합의해 나아갈 방향을 만드는 '제주호'를 만들겠습니다.

20년에 걸친 난개발을 겪으며, 도민들은 이 제주도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자산인지 재발견했습니다. 천혜의 환경인 제주도 그 자체와 함께 더불어 살아온 공동체 역사와 문화, 그리고 농업입니다. 이 제주의 3대 가치를 살려서 '환경이 밥이 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리고 3대 가치를 더욱 키우는 4차산업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농업과 연관된 연구개발(R&D)을 통해 제주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관광과 연결되어 제주의 관광수익이 도민에게 직접 돌아가도록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이 꿈은 제2공항이 들어서면 달성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 곳곳이 투기와 난개발로 파헤쳐지고 다시는 살려낼 수 없는 파괴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2공항만큼은 막아내겠습니다. 문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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