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에 제2공항 불가함 알려라"

"오영훈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에 제2공항 불가함 알려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논평 발표
"도민 결정권 우선 입장 실천해 백지화 앞장을"
  • 입력 : 2022. 06.02(목) 15:5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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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한라일보DB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일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해 논평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제주도민의 민심은 제2공항 백지화"라며 "도민 결정권을 가장 우선하겠다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도민의 민의를 받들라"라고 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통해 "오영훈 당선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회의원 시절 앞장서 결실을 맺었던 당정협의에 기초해 도민의 공론을 모은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고 후속조치를 마무리 짓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내내 반복했던 '도민 결정권 우선'이라는 도민과의 약속을 실체적으로 확인시켜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오영훈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보여준 제2공항에 대한 부정확한 입장을 벗고 명확하게 제2공항 백지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당장 원희룡의 국토부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결정을 뒤엎을 가능성이 높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보고서가 곧 등장할 예정"이라며 "오영훈 당선인은 도정 차원에서 보고서를 송곳 검증하고 도민의 일관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제기해 윤석열 정부에 제2공항 사업 추진은 불가함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현 제주공항 첨단 시설 개선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오 당선인이 잘 헤아리고 윤석열 정부를 설득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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