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국인 타자 '사카고 컵스' 가르시아 영입

LG 새 외국인 타자 '사카고 컵스' 가르시아 영입
이적료 제외하고 총액 18만 달러에 계약.. "출전시기는 미정"
  • 입력 : 2022. 06.05(일) 15:13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해 휴스턴에서 뛸 당시 가르시아.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타자 내야수 로벨 가르시아(29)를 영입했다.

현재 차명석 단장이 미국을 방문 중인 LG 구단은 5일 "가르시아와 연봉 18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LG 구단은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원소속팀인 시카고 컵스에 이적료까지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가르시아는 우투양타 내야수로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와 계약한 뒤 2019년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작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잠시 빅리그를 경험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올해 3월 컵스에 다시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시즌 77경기 타율 0.174, 6홈런, 19타점이다.

마이너리그는 7시즌 동안 타율 0.236, 60홈런, 235타점을 올렸고, 올해는 컵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

가르시아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루수와 2루수, 3루수에 유격수 등 내야 모든 포지션에 출전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좌익수와 우익수로도 뛰었다.

LG 구단은 "가르시아가 중심타선에서 장타력과 안정된 내야 수비 능력을 갖춘 스위치 타자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오 루이즈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고, 타율 0.155에 그친 루이즈는 지난달 30일 방출됐다.

류지현(51) LG 감독은 "(외국인 타자) 리스트 중 우선순위에 있던 선수였다"며 "내야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라 팀에 굉장히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보통 2루와 3루만 되는 선수가 많은데, 가르시아는 유격수까지 볼 수 있어서 오지환의 피로도가 누적됐을 때 그 부분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양쪽 타석에 모두 들어가는 스위치 히터라 팀에서는 더욱 전천후로 기용할 수 있다.

류 감독은 "주로 좌타자로 나서는데, 일단 기록으로만 본 거니까 합류한 뒤에 여러 상황을 보겠다"고 했다.

가르시아의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류 감독은 "진행을 서두르긴 하겠지만, 비자 문제 때문에 날짜를 못 박기는 어렵다"며 "퓨처스리그 출전 여부 등은 다음에 체크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62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